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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방귀 참으면 어떻게 되나


나오는 방귀, 참으면 어떻게 될까요.

주위를 의식해 방귀를 참다보면 어느새 방귀가 사라지는 경험을 종종 했을 것이다. 그러면 그 방귀가 어디로 갔을까. 사라진 방귀는 이후 다시 항문으로 배출되기도 하지만 시간이 지난 뒤 대장 점막의 모세혈관을 통해 혈액 안으로 흡수되는 것이 다반사. 특히 방귀의 양이 많으면 소장의 모세혈관까지도 역류할 수 있다. 혈액으로 들어간 방귀가스는 혈액을 타고 온몸을 돌게 되며 이때 일부는 신장에서 오줌으로 바뀌기도 하고 또 일부는 폐의 모세혈관까지 운반돼 호흡시 입과 코를 통해 배출되기도 한다. 즉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입과 코로 방귀를 뀌고 있는 셈이다. 실제로 날숨(밖으로 내쉬는 숨)을 분석하면 방귀 성분인 황화수소와 메틸멜캅탄 등의 가스가 검출되기도 한다. 물론 이런 가스들은 구취의 성분과 같기 때문에 이것이 반드시 장에서 혈액에 의해 운반된 방귀가스라는 증거는 없다. 이런 점에서 날숨에 포함된 ‘수소’의 존재는 더 확정적이다. 수소는 장내균인 박테리아 대사에 의해 발생한다. 날숨에서 수소가 검출된다는 것은 장내 가스가 혈액에 의해 폐까지 운반됐다는 결정적인 증거가 되기 때문이다.

건강한 사람은 하루에 400㎖ 이상(하루평균 13~25회)의 방귀를 뀐다. 방귀를 무리해서 참으면 장에 방귀가 가득 차게 돼 복통이 생기고 장의 소화능력까지 저하될 수 있다. 또 방귀와 함께 복통 식욕부진 체중감소 불규칙한 배면 등의 증상이 동시에 나타나면 대장질환을 알리는 신호일 수 있다.

-스포츠서울
2003-07-22 Tue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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