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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온몸으로 말한다" 보디랭귀지 CF


‘보디랭귀지(body language)’ CF가 오감을 자극하고 있다.

말이 아니라 온몸으로 메시지를 전달하는 ‘몸부림’ 전략이 시청자를 웃기고, 또 흥분시키고 있다.

‘CF 모델은 얼굴만 예쁘면 오케이(OK)’했던 시대가 지난 지는 오래 됐다. ‘몸짱’이 일상용어처럼 자리잡고, 몸의 움직임이 자유와 매력의 상징으로 받아들여지는 요즘에는 ‘몸’을 쓸 줄 아는 모델이 더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보디랭귀지 CF는 단순히 매끈한 몸을 앞세워 시각적인 충만감을 노리는 게 아니라 몸을 언어의 대체수단으로 활용한다는 데 특징이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하나폰의 국제전화 005 광고와 삼성애니콜 V540 CF다. 두 광고에서 걸출하게 몸을 사용하는 주인공은 연기자 최성국과 가수 이효리다.

먼저 005 광고는 ‘유머’ 보디랭귀지 CF다.

이 CF를 보고도 웃지 않는다면 목석이 아닌지 의심해보는 게 좋을 듯. 철이와 미애의 93년 히트곡 ‘너는 왜’의 익숙한 인트로 부분인 ‘오오오’ 소리만 나오면 틀림없이 나타나는 최성국의 보디랭귀지가 배꼽을 사정없이 흔든다. 최성국이 두 팔을 뻗고 무릎을 굽힌 뒤 엉덩이를 빼 알리려고 애쓰는 메시지는 바로 005의 ‘5’다.

그는 수영장에서 수영을 하다가, 침대에서 곤히 잠들어 있다가도 ‘오오오’라는 음악만 흘러나오면 헐레벌떡 뛰쳐나와 몸으로 ‘5’자를 만든다. 최성국의 능청맞은 엉거주춤 포즈가 백마디 말보다 강렬하게 5자를 뇌리에 심고 있다.

마지막에 내가 언제 그랬느냐는 듯 멀쩡한 표정으로 돌변해 목소리를 낮게 깔며 ‘005 국제전화, 옆집 걸 듯이 이젠 마구 거십시오’라고 얘기하는 대목도 재미있다.

일단 번호 알리기가 급선무인 국제전화시장에서 ‘5’라는 핵심숫자를 간결하게 치고 빠지는 보디랭귀지로 알리겠다는 발상은 주효했다. 뭐니뭐니해도 캐스팅이 막강하다. STV ‘압구정 종갓집’ 등에서 코믹한 캐릭터로 인기를 끌고 있는 최성국은 이 CF에 웃음의 내공을 ‘올인’한 듯 웃기기 위해 온몸을 불사른다. 이 광고가 올해 첫 CF인 최성국은 영화 및 드라마 촬영이 비는 시간에 CF촬영을 진행하는 다른 스타와 달리 다른 스케줄을 조정해 광고를 찍는 열의를 보였다. ‘수영장’편을 위해서는 2주 전부터 속성 다이어트 및 몸만들기도 실시했다. ‘사무실’편에서 몸으로 5자를 만든 뒤 자기 엉덩이를 손으로 때리는 동작, ‘침대’편에서 캥거루처럼 침대 위에서 펄쩍펄쩍 뛰는 것 등은 최성국이 애드리브로 추가한 연기. 자신의 미니홈페이지 ‘싸이월드’(cyworld.nate.com/kook333)에 CF동영상 및 촬영후기를 올려 직접 사이버 홍보에도 나서고 있다.

그런가 하면 애니콜 V540 CF는 ‘섹시’ 보디랭귀지 광고다. 이효리가 비좁은 골목길을 걸어가며 야릇한 보디랭귀지 쇼를 보여준다. 유리 스믹스의 ‘스위트 드림스(Sweet Dreams)’가 울려퍼지는 가운데 만나는 사람들과 닿았다 뗐다 야릇하게 몸의 여기저기를 비빈다. 섹시 ‘스킨십’ 동작 퍼레이드로 이 CF가 전하는 메시지는 뚜껑이 부드럽게 오르내리는 슬라이드폰의 기능. 섹시한 미녀라는 모델의 특성을 적절하게 살리면서 제품 특성을 빗댄 보디랭귀지를 재치있게 연출해 의도한 과녁을 맞추고 있다. 제작진은 이 광고의 섹스어필이 혹여 부담스럽게 다가가지 않을까 하고 우려했다. 그러나 젊은 시청자들은 대부분 보디랭귀지라는 아이디어에 높은 점수를 주고 있다. 광고계가 몸을 재료로 삼은 아이디어의 지평이 갈수록 넓어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스포츠서울
2004-09-03 Fri 18:25

추천


ㅋㅋ
005 cf 넘 웃겨~~요.ㅋㅋㅋ
2004-09-15 Wed 11:54 삭제하기
아이디어적인 요소는 잘 갖춰진 광고라 보는데요...
시청자들에게 005라는 번호를 각인 시켰으면 그 광고는 성공한 사례라고 보아도 될듯합니다...
2004-10-27 Wed 22:18 삭제하기
조강영
애니콜 V540의 광고입니다. 광고는 어떠한 목적을 지닌 광고를 소비자에게 인지시키고, 회상력을 높여야 합니다.
그런데 이 광고는 순수한 제품의 전달이 목적이 아니라 이효리라는 연예인을 앞새워 제품을 각인시키고 있는 듯 합니다. 요즘은 한참 잘 나가고 있는 대표 몸짱인 이효리의 매력적인 몸매를 내새워 시각적인 충만감만 주고 있는 듯합니다. 여성의 몸을 시각적인 효과뿐아니라 제품의 목적 대체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는 것이죠..
이효리가 좁은 골목길을 지나갑니다. 그러면서 세명의 여자들과 몸을 접촉합니다. 그 다음에는 한남자가 걸어 옵니다. 그러면서 그 남자와 손이 접촉을 합니다. 그 다음에도 남자가 기다리고 있죠. 그러면서 이효리와 등과 엉덩이부분을 서로 접촉합니다. 역시나 남자가 기다리고 있죠. 지나갈려고 하는 이효리를 막자 효리가 남자의 얼굴을 쓰다듬습니다. 행복하겠죠..ㅡ,.ㅡ;;
남자들은 여자들의 '스킨십'을 좋아하죠. 이효리라는 여성을 남자든 여자든 접촉을 시도해 섹스어필을 부여하고 있는 것같습니다. 성에 관한 관심을 제품에 연관시키는 것 같아 보입니다. 마지막에는 닿기만 해도 '스르르'라고 하는 직접적인 표현으로 섹스어필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스르르'라는 문구가 '슬라이드 폰'이라는 문구로 바뀝니다. 섹시 '스킨십' 동작 퍼레이드로 이 광고가 전하는 메시지는 뚜껑이 부드럽게 오르내리는 슬라이드폰의 기능인것이죠. 이 기능을 여성의 몸을 빗대어 표현한 것 이구요.
아직도 여성을 성의 상품화한 광고가 많이 있습니다. 왜 여성의 몸을 상품화하는 것일까요?
그 이유는 산업 혁명 이후의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모든 것이 상품화되어 성이나 사람까지도 장사에 이용하게 되었다. 많이 팔고 이윤을 극대화시키기 위해 수단을 가리지 않는 풍조가 만연되어 사람들의 성적 본능을 자극하여 상품에 대한 흥미를 끌고 광고하고 선전하고자 성을 이용하게 되는 것이죠. 또한 여성을 남성의 성적 욕망의 대상으로 보는 남성 중심의 사고 방식이 크게 작용했습니다. 상품의 내용과는 관계없는 광고에까지 필요 이상으로 여성의 육체를 강조하고 남성의 부와 권력을 이용하여 여러 여자를 성적 유희의 대상으로 삼아버렸죠.
여성을 상품화 한 광고는 여성을 상업적 도구로 이용하여 여성을 인격체가 아닌 성적 대상물로 비하시키는 성차별 의식을 심어 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처럼 여성의 상품화는 인간답고 자유로운 인간 관계를 파괴하고 남성과 여성 모두를 소외시키며 소중히 간직해야 할 개인적인 부분까지 오염시킵니다. 그래서 방송심의를 강화하며 여성의 상품화에 대한 비판 의식을 가지고, 이미 우리가 무의식적으로 물들어 있는 잘못된 성 의식과 성 윤리에 대하여 점검해 보는 시간을 가져야 될 것 같습니다.
2004-12-16 Thu 14:36 삭제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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